경기도의 최첨단 소방헬기 Heli-EMS 시스템이 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동 풍도동에 위치한 풍도발전소의 소장이 호흡곤란 및 갈비뼈 골절 등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풍도는 대부도에서 16Km나 떨어진 섬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도내 대형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도서지역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작년부터 도내 유인도서 5개 지역(풍도, 육도, 제부도, 국화도)에 헬기착륙장을 확보하고(입파도 헬기장 신설 / 풍도,육도,제부도,국화도 헬기장 보강) 최첨단 소방헬기 (AW-139)를 도입하는 등 '경기도 구석구석 안전손길' 정책을 통해 도내 전 지역을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소방재난본부에서는 Heli-EMS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21일 최첨단 소방헬기를 '구급전용 헬기' 로 지정하고 주요지점간 항법제원표 산출 및 야간비행 능력을 완비 하고 도내 주요병원 응급의학과장 및 응급실 근무요원에게 항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명품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날 풍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에 걸린 시간이 최초 신고접수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도착까지(오후 5:07 ~ 6:03) 56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이송 중 환자가 호흡곤란이 발생했을 때 최첨단 소방헬기에 장착된 응급의료 장비를 통해 즉시 환자의 호흡을 유지 시키면서 무사히 응급실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경기도에서는 Heli-EMS 시스템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어떠한 경우라도 긴급이송 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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