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시대를 맞고 있는 화성시가 1국 3과를 증설하는 조직개편에 따라 3월 14일자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는 기존 4국 29과144담당에서 5국 32과159담당으로 증설하는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월 27일 제10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지난 3년간 공무원의 정원이 동결된 이후 지난해 50명의 공무원 정원이 증원돼, 4급1명, 5급4명 등을 포함한 156명의 승진과 이에 따른 전보 173명, 신규임용 54명 등을 포함하여 406명의 대대적인 인사규모이다.

화성시는 이번 인사의 방침을 대시민행정서비스 향상 및 조직의 안정적 운영에 중점을 두었으며, 조직원들의 고충을 최대한 반영토록 함과 동시에 업무추진 의욕을 높이고자 했다.

또한 3년이상 현부서의 장기근속자와 인허가부서 등 격무부서 근무직원을 대상으로 순환보직을 통해 조직화합을 기했다.

아울러 6급 이상의 승진인사에서는 경력과 능력을 안배, 그간 승진인사에서 소외되었던 공무원을 발탁했다.

7급 이하의 승진인사의 경우 경력을 최우선으로 한 임용후보자 순위에 의거 승진자를 선발했다.

화성시의 관계자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공무원의 승진인사 및 균형적 전보인사를 통해 조직화합을 기하고, 조직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 조직개편 어떻게 했나]

화성시는 13일 인구 증가로 신규 행정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구를 신설하고 전문기능 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건설과 교통, 도시, 환경분야 기능을 분리해 환경도시국을 신설하고 기존 4국 29과144담당에서 5국 32과159담당으로 개편된다.

이에따라 기존 주민생활지원국이 교육복지국으로, 환경산업국은 경제산업국으로, 건설도시국은 건설교통국으로 명칭이 각각 바뀌었다.

과의 경우 부과과와 체육관광과, 행양수산과, 토지정보과, 도로관리과, 동부 건설교통과 등 6개과를 신설한 반면 투자진흥담당관, 관광해양과, 공공시설과 등 3개과는 폐지됐다.

명칭도 기존 인재육성과는 교육지원과로, 축수산과는 축산과로, 주민생활지원과는 복지정책과로, 동부건설산업과는 동부 경제산업과로 각각 변경됐다.

업무는 환경산업국의 환경정책과와 환경자원과, 건설도시국의 도시정책과와 도시관리과, 산림과는 이번 신설된 환경도시국으로 각각 이관된다.

이밖에도 택지개발1과 택지개발2는 택지개발로, 해양레저와 해양개발은 해양개발로, 지식산업과 유니버셜추진은 투자유치로, 일반시설과 문화복지시설은 공공청사로 각각 통폐합됐다.

경영분석과 체납관리 등 당담단위 20개가 신설된 반면 도시디자인, 서비스산업, 수익시설, 유시티개발 등 4개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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