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건축물에 대한 강진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도내 총 건축물 102만2천378개 동 가운데 진 비율은 5.4%에 그쳤다.
건축물 유형별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29.9%로 가장 높고 업무시설 10.9%,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10.1% 등 순이다.
의료.군사.발전 등 중요시설은 7.1%이었으며 5%대 이하는 공장,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등이다.
내진 설계는 1988년에 6층 이상, 10만㎡ 이상 건축물에 도입됐다가 2005년부터는 높이 3층 이상, 총면적 1천㎡ 이상 건축물로 강화됐다.
경기도 건축물 내진 비율은 관련규정이 처음으로 생긴 1988년 3월 1일에는 6%였으나 현재의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 2005년 7월부터는 25%까지 내진 비율이 상승했다.
한편 도내 교량이나 터널의 경우 내진 설계 반영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교량 753개 가운데 22.4%인 169개에 내진 설계가 적용됐고 터널도 31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가 내진으로 설계됐다.
김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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