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민원24를 통한 온라인 원격지원실’을 자체 운영한다.

원격지원서비스란 민원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민원인을 위해 전담직원이 인터넷을 통해 민원인 PC에 접속한 후 전화로 상담한 내용을 바탕으로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이는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청 민원실에 전담직원 1명을 배치해 원격지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4종(전입신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건축물대장 발급, 토지대장 발급)의 민원에 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원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원24 온라인 원격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정부민원포털에 가입한 수원 시민에 한하며, 원격지원에 필요한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1회 30분 이내이며, 개인별 서비스 제공횟수는 1일 3회로 제한된다.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24’(www.minwon.go.kr)는 국민이 인터넷을 이용해 행정기관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5천여종의 민원사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주민등록 등·초본과 전입신고 등 3천여종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자정부 대표 민원포털이다.

특히,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등본 등 1천2백여종의 민원서류를 가정에서 프린터를 이용, 직접 출력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축물대장 등 100여종의 민원서류는 온라인으로 이용 시 수수료가 무료이거나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토지대장의 경우 제 3자가 신청하면 수수료가 붙지만 방문신청할 때보다 수수료가 적게 든다.

박흥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110만 수원시민 중 민원24에 가입한 사람은 2월 현재 23만 여명으로 2010년 한해 61만여 건의 민원서비스를 이용했으나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며 “이번 원격지원서비스는 시민과 소통하는 휴먼시티 수원 만들기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는 ‘민원24 온라인 원격지원서비스’를 본청 민원실에서 1년간 시범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확대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원시로부터 ‘민원24 온라인 원격 지원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원시민은 ‘민원24’(www.minwon.go.kr) 또는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ne.kr)에 접속해 상담을 예약하면 약속시간에 담당직원과 전화를 통해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31일 오후 6시 시 홈페이지 오른쪽 중간에 배너를 띄울 예정이다. 기타 문의는 수원시청 홈페이지 또는 민원실(031-228-313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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