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학원의 '밤 10시 이후 심야교습'을 점검한 결과 모두 213곳이 적발됐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4개월 동안 도내 학원의 87.5%인 2만8188곳을 점검해 0.9%에 해당하는 213건을 적발했다.

적발건수는 학원 조례 시행 초기인 3월에 적발 건수가 많다가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시험기간을 앞두고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4월 18일~5월 1일의 중간고사 기간에는 주당 20.5건이, 6월 20일~7월 3일 기말고사 기간에는 주당 24건이 적발돼 주당 평균 적발 건수인 11.8건을 상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의 적발건수가 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용인 30건, 수원 29건, 고양 26건, 안산 18건 등이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 대상 교습이 157건으로 많았고 중학생 39건, 중고등학생 12건 등이다.

적발 당시 교습은 5명 이하의 소수 인원이 148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5~10명 44건, 10~15명 10건 등으로 소규모 인원의 교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습과정은 수학과 국어 등 입시 과정이 185건이었으며 음악·미술·무용 등 예능도 22건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학원들의 교습 뿐만아니라 개인과외 교습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여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96건의 불법 개인과외 교습행위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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