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광교저수지의 녹조현상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우기가 지나고 일조량이 많은 매년 8월 말부터 9월까지 광교저수지에 녹조현상이 발생해 12일 '광교저수지 녹조 전문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광교저수지에 지속적으로 녹조가 발생하자 녹조방지 풍차시설 도입, 2000년 저수지 준설공사, 2009년 인공식물섬 설치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광교저수지는 2007년 녹조예보제에 따라 주의보가 12일 동안 내려졌고, 녹조현상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몸살을 앓아왔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자문과 의견을 듣고 녹조의 주원인인 질소와 인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비점오염원 저감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사업소는 하지만 300만t에 이르는 담수호인 광교저수지의 녹조현상을 잡기 위해 풍차 등 방지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경제성 원리에 맞지 않다고 보고 녹조 방지시설은 도입하지 않고, 차집관로 별도 시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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