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팔달구청 건립이전 기자회견'에서 염태영 시장이 아이패드를 활용해 조감도를 설명하고 있다.

팔달구청 건립 이전지가 '화성박물관 내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염태영 시장은 12일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팔달구청 건립이전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박물관내 부지 2만2699㎡(6866평)를 건립이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원시는 팔달구청 건립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정책실무 T/F팀을 구성해 화성박물관내 부지와 광장 북측과 남측, 장안동과 남수문 일대 등 5개 후보지를 선정해 현장답사는 물론, 후보지별 장단점을 비교하며 10차례의 타당성 검토회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화성박물관 내 부지가 ▲수원천과 인접해 있어 수변, 문화, 역사, 행정 융합 가능 ▲팔달시장,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재래시장이 가까이 있어 시장 활성화 촉진 가능 ▲상대적으로 낙후된 매향동, 남수동의 활력증진 기대 ▲화성행궁과 연무대를 연결하는 관광 거점 기능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화성박물관 내 부지는 문화재보호법 내 문화재 현상변경 및 수원시 공유재산 관리조례에 의한 팔달구청 필요 부지면적을 각각 충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다른 후보지보다 화성박물관내 부지가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매입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토지매입비용이 들지 않아 사업비의 절감 및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주변 도로가 이미 확보되어 별도의 도로개설 등 도시기반시설 설치비용 최소화 등 장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2012년 상반기까지 공공청사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와 건축설계를 완료한 후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약 250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등 연면적 5634㎡(1705평) 규모로 건립된다.

염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조성될 팔달구청사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재래시장, 마을르네상스 등과 연계해 구도심 활력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팔달지역 발전의 시발점인 사업으로 시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청사를 신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