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처럼 믿음주는 정치 펼치겠습니다"

> [인물포커스] 고희선 한나라당 수원 영통 당협위원장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화연 기자
- 발행: 2011-07-26T11:08:12+09:00 · 수정: 2011.07.27 11:47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67877
- 인용 표기: 수원일보, “"흙처럼 믿음주는 정치 펼치겠습니다"”, 2011-07-26,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6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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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희선 한나라당 수원영통 당협위원장 프로필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순천향대 명예 경영학박사학위 취득 ▲(전)경기도 새마을회 회장 ▲(전)경기도 야구협회 회장 ▲17대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 ▲(현)농업회사법인 (주)농우바이오 회장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한나라당 수원 영통 당협위원장)

“정치는 ‘신의’가 우선이라야 합니다. 신의가 바탕 돼야 국민과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은 생산적인 정치, 국가를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키우는 큰 정치를 가능하게 한다고 확신 합니다”

일관되게 ‘신의’를 강조하는 고희선(62·사진) 한나라당 수원영통 당협위원장. 고 위원장에게는 몇 개의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자수성가한 성공한 기업인, 종자 지킴이, 뚝심있는 의리의 사나이, 그리고 때 묻지 않은 정치 초년생. 어느 것을 곱 짚어 봐도 다양한 수식어는 ‘성실’과 ‘정직’이라는 그의 일관된 삶과 맞닿아 있다.

농업분야에서 내노라는 전문가로 최고 경영자(농우바이오 회장) 자리에 오른 그가 정치를 택한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불신 받는 기존의 정치풍토를 흙의 진리처럼 ‘믿음 주는 정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신념이다.

그는 이미 17대 때 화성시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러나 현실 정치는 녹녹치 않았고 지금은 다시 수원시 영통에서 당협위원장으로 그 씨를 묵묵히 뿌리고 있다.

‘농부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씨(종자)를 뿌리는 것이나, 정치인이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뿌리는 씨나 소중함은 똑 같은 것 아니냐‘는 그의 지론이 진솔함으로 다가 온다.

대한민국 종자주권 실현에 앞장선 식량주권 수호자로 불리기까지 고 위원장은 매순간 치열한 삶을 살았다. 꿈 많은 청년기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여러 제약이 많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종자에 관심을 갖고 농민 속으로 들어가 몸으로 부딪히고 뛰며, 가슴으로 다가가 오늘의 성공을 일궈냈다. 그렇기에 정치에서 누구보다 생활현장의 소리를 소중히 듣고,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철학이 굳어졌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소중하다’ 역시 씨 뿌리고 가꾸며 수확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터득한 신조 중 하나다. 과정도 정직해야하고 멀리 보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신념을 엿볼 수 있는 IMF당시 일화가 있다. 당시 국내 대형 종묘사들이 외국계 기업에 줄줄이 인수 합병될 때 농우바이오는 이를 지켜냈다.

“왜 큰돈이 보장되는데 외국계 기업에 넘기지 않느냐’는, 당시로선 ‘바보’아니냐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자가 단순히 상품이 아닌, 민족의 자존심이자 국가자원이라는 소명의식으로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지요”

고 위원장은 그때의 선택이 스스로 너무나 자랑스럽고 다행인지 모른다고 회고한다.

“당시, 종자를 지켜낼 수 있도록 국민적 지지와 격려, 그리고 힘을 실어주신 농민과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토양 위에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하는 오늘의 농우바이오가 있게 된 것이고, 코스닥 상장 등 진정한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안전한 먹 거리가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농우바이오는 ‘식탁 안전’을 모토로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기능성 신품종개발에 전력해 100여종의 개발성과를 거뒀다.

이미 기업은 국가 사회에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이라는 명제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다. 농우바이오가 보여줘온 이러한 공익적 기업이념이 고 위원장의 정치인으로서의 공공성을 담보하고 있다면 무리일까.

농업전문가인 그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IT도시라는 영통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농업이 갖는 미래가치-첨단성과 무관하지 않다.

생명공학과 IT산업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첨단산업으로 지역특성을 이해하는데 낯설지 않았다. 수원 영통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써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풍성한 삶을 위한 역할 모색에 힘을 쏟았다.

영통이 갖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고 위원장은 ‘신의’를 바탕으로 큰 틀의 진정한 정책 구상을 하고 있다. 약속만 남발하고 실천하지 않는 구태한 정치행태는 반드시 불식돼야한다는 의지다.

교통, 주거환경, 문화생활, 교육복지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실천력 있고, 중앙정부차원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현안들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결론은 ‘영통을 당초 신도시 조성 취지 정신으로 돌아가 최고의 모범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주민들을 위한 최고의 정주여건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고 위원장은 이를 ’그린 스마트 도시‘로 명명했다. 트랜드인 ’스마트‘와 ’그린‘이 접목된 인간 중심의 영통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또한 복지 포퓰리즘으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고 위원장은 보육복지에 관심이 우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저출산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인재, 곧 사람과 교육이라고 했습니다. 저 출산은 그러한 두 요소가 모두 무너지는 국가재난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국가 사기 극복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 시행을 통해 저출산을 줄여가고 있다. 그만큼 심각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현실은 표면적으로는 절박해 보이나 실질적으로는 남의 일 보듯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한다.

“저출산 원인 중 하나가 자녀 교육비 부담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값 등록금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보육비 또한 많은 젊은 부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다행히 올 들어 만5세 이상 보육에 대해 부모의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17만7천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는 20만원, 2016년까지 3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만 5세 과정이 유치원의 ‘교육과정’과 어린이집의 ‘보육과정’으로 이원화돼 있지만, 정부가 공통과정을 도입하게 되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도 유치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보다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고 위원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0세부터 5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도 정부가 책임지는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철저히 국가가 책임짐으로써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젊은 부부들의 부담을 확실히 덜자는 것이다.

정부정책과 함께 정치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고 국민 모두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 ▲ 13억 거대시장 중국의 전진기지인 북경에 설립한 세농종묘유한공사(농우바이오중국법인). 권역별 특화 작물을 개발해 현지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 다음은 한국 종자 산업을 대표하는 농우바이오 회장으로서, 고 위원장과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종자 산업에 대한 일문일답.**

**Q. 전 세계적으로 종자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비전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과 ‘무서운 것’을 꼽으라면 ‘배고픔’과 ‘식량’ 먹을거리 일 것입니다. 전쟁, 무기 등 사람마다 다른 것을 꼽을 수 있겠지만 먹거리에 우선할 수 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자는 단순한 산업차원이 아닌 인류 생존을 위한 생명과도 같은 존재이며, 국가자원으로써 국가 간 총성 없는 전쟁으로 비유되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생명공학이 바탕이 된 최근엔 농업을 포함해 ‘제4자원’으로써 그 중요성과 가치가 IT산업에 버금가는 가히 ‘농업의 반도체’라고 할 만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종자는 이미 한 국가의 먹을거리와 직결되는 ‘식량 주권’과 경제적 측면에서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정받는 등 향후 창출되는 무형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 종속은 국민들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이니까 당연한 이야기겠죠. 때문에 우리 종자를 지키고, 육종하는 일이 중요한 것이겠죠. 실제적으로 종자는 전 세계인의 식탁을 책임지는 원천이 되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엄청납니다. 약4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장인데 그중에서 채소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3조원이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채식위주의 식단변화, 기능성 종자 개발, 보급 등 으로 이러한 시장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 속도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이러한 시장변화를 예측하고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커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Q. 한국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은?

**농우바이오는 이미 R&D중심의 전략적 연구개발 중심 기업임을 선언했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생명공학센터와 육종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거점지역에 연구소와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재해성을 비롯한 내병성, 기능성 등을 함유한 현지 적응력이 뛰어난 종자 개발을 위한 포석이자, 현지법인과 함께 세계 시장을 경영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지요.

특히, 13억 거대시장인 중국에는 북경을 비롯한 하북, 광동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해 권역별 특화 작물을 개발, 현지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농우바이오의 기업의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하겠습니다.

매년 매출의 20%정도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며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고추 품종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무, 배추, 참외, 수박 등 전 품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DNA마커 개발과 검증, 세포융합연구, 형질전환체개발 등 생명공학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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