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은 합니다” 이번에도?…김승원·용혜인 임명 강행하나

> 청와대, 논란에도 “청문회서 소명”…지명 유지에 무게
> 김승원 신약 청탁·비자금 의혹…용혜인 의원직 유지 논란
> 김민석, 용혜인엔 “깊이 생각”…김승원 의혹에는 침묵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09-04T10:50:15+09:00 · 수정: 2026.09.04 11:19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990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이재명은 합니다” 이번에도?…김승원·용혜인 임명 강행하나”, 2026-09-0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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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당시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김승원의원실 제공))

(사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과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당시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김승원의원실 제공))

중폭 개각을 발표한 청와대가 각종 신상·자격 논란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끝까지 유지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지난달 30일 두 후보자를 포함한 개각을 발표하며 전문성과 실행력을 고려한 ‘실력 중심 인사’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한 뒤에도 후보자들에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을 소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명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아 일단 청문 절차를 밟겠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당 소속을 뛰어넘은 발탁으로, 30대 워킹맘이자 재선 의원으로서 성평등·가족 정책에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명 이후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에게는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추진 이력과 성범죄 사건 변호 경력이 제기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비자금 의혹이 제기됐고, 판사 퇴직 5개월 뒤인 2008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다.

용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배우자의 기본소득당 핵심 당직 수행, 과거 청년단체 및 이른바 ‘언더조직’ 활동, 가족여행 당시 김포공항 귀빈실 이용, 신혼여행 경비 모금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장관으로 임명된 뒤에도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서는 야당뿐 아니라 범여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 3일 용 후보자 문제에 대해 “많은 우려와 비판을 듣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드러나 있던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엄호하기보다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 대표는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인사검증 책임을 둘러싼 논쟁도 불가피해졌다. 두 후보자의 정치 활동과 과거 논란을 청와대가 파악하지 못했다면 검증 부실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알고도 정책 추진력과 정치적 상징성을 더 높게 평가해 지명을 강행했다면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이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지명 이후 새롭게 제기된 의혹을 청와대가 어느 시점에 어떤 경로로 파악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대목이다.

청와대가 예상되는 논란을 감수하고 두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면 임명 의지가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기존 해명과 배치되는 사실이 확인되거나 여권 내부의 반대가 확산할 경우 지명 유지에 따른 정치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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