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 용혜인 둘러싼 검증 쟁점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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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09-04T20:11:15+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020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논란] 용혜인 둘러싼 검증 쟁점 8가지”, 2026-09-0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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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사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두 차례 비례연합정당 출마, 배우자의 당직 수행과 당 관련 인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 과거 조직 활동 및 정책 전문성 등 신상과 자격에 관한 검증 쟁점이 잇따르고 있다.

**1.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과거 ‘직에 연연’ 발언**

용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의 겸직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은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관례였다.

용 후보자가 사퇴하면 의석은 2024년 총선 당시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차순위 후보에게 승계되고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이 된다. 용 후보자는 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라는 기본소득당의 특수성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용 후보자가 2022년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거취를 명확히 밝히라며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비판했던 사실도 재조명됐다. 야당은 과거 다른 장관에게 적용했던 기준과 현재의 태도가 다르다고 지적한다.

**2. 두 차례 비례연합정당 출마와 국고보조금 논란**

용 후보자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당선된 뒤 제명 방식으로 기본소득당에 복귀했다.

2024년 총선에서도 민주당 주도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6번으로 재선된 뒤 같은 방식으로 기본소득당에 돌아왔다. 용 후보자 측은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위한 공개적인 선거연합이었다고 설명한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유지하면 기본소득당은 남은 임기 동안 약 19억4000만원의 경상보조금을 받고 2028년 총선에서도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용 후보자가 국회 입성 전인 2020년 2월 “기생충 정당을 양산하는 국고보조금을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고 주장했던 사실이 다시 거론됐다.

**3. 배우자의 핵심 당직과 ‘가족정당’ 논란**

용 후보자의 배우자 박기홍씨는 기본소득당 창당 사흘 뒤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현재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씨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당에서 총 1억2366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용 후보자가 2020∼2024년 사용한 정치자금 가운데 2억9360만원을 특별당비로 기본소득당에 납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한 고발인 측 수치다. 특별당비가 박씨 급여로 직접 사용됐는지와 위법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본소득당은 박씨가 오랜 사회운동 경력을 바탕으로 당직을 수행했고 사무총장 임명도 당의 인준 절차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용 후보자가 2023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배우자의 회사 급여 문제를 추궁했던 사실도 함께 거론되면서 야당에서는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4. 청년좌파 대표 시절 여성 활동가 차별 대응**

박씨는 진보 성향 단체 청년좌파 대표로 활동하던 2017년 여성 활동가들을 성별·나이·학벌 등에 따라 평가하고 일부를 활동에서 배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조직 내 성폭력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되자 책임을 인정하고 임기 도중 사퇴했다.

이후 용 후보자가 후임 대표로 선출됐고 두 사람은 같은 해 결혼했다. 이에 용 후보자가 당시 조직 내 문제를 어느 정도 파악했으며 대표 취임 후 어떤 조치를 했는지가 검증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여성 활동가 차별이나 성폭력 사건 처리에 용 후보자가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5. 노동당·청년좌파 ‘언더조직’ 활동 의혹**

김윤영 전 노동당 여성위원장은 자신과 용 후보자, 현재 기본소득당 주요 인사들이 과거 비공개 조직에서 함께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해당 조직이 활동가를 교육해 공개 단체에 배치했으며 내부의 성차별적 문화에 문제를 제기한 여성 활동가들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에게 당시 성폭력·데이트폭력 사건 처리와 여성 활동가들의 문제 제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밝히라고도 요구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의 주장으로, 비공개 조직의 실체와 운영 방식, 용 후보자의 구체적인 역할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기본소득당은 해당 조직과 당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고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6. 가족여행 당시 김포공항 귀빈실 이용**

용 후보자는 2023년 3월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가족과 제주도로 여행하면서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했다.

당시 한국공항공사 예규상 국회의원의 귀빈실 이용은 공무 수행 때로 제한됐으며 부모는 동반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용 후보자 측은 신청서에 ‘공무 외 사용’이라고 표시했고 공항 측이 이를 승인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공사의 안내에 따라 이용료 5만5000원을 납부하고 사과했다. 공항공사도 신청 승인 과정에서 확인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야권 성향 시민단체는 2026년 이 사안을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은 범죄가 인정됐다는 의미가 아니며 수사기관의 판단은 나오지 않았다.

**7. 성평등 분야 전문성과 가족정책 방향 논란**

용 후보자가 21·22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법률안과 결의안 등 116건 가운데 성평등가족위원회와 전신인 여성가족위원회 소관 법률안은 없었다. 다만 용 후보자는 21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을 겸임했고 관련 법률안 26건을 공동발의했다.

용 후보자 측은 상임위원회 소관과 별개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 친밀관계 폭력 처벌, 육아·돌봄 제도 이용자의 권리 및 위기청소년 보호와 관련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반박했다.

가족정책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도 있다. 용 후보자는 혼인이나 혈연관계가 아닌 성인 두 사람이 생활동반자 관계를 등록하면 사회보장과 가족지원 정책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활동반자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당사자의 성별을 제한하지 않아 동성 커플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보수·종교계 일각은 생활동반자법이 동성 결합을 혼인에 준해 제도화하는 방안이라고 반발한다. 반면 생활동반자법은 법률혼과 별개의 제도로 다양한 생활·돌봄 공동체를 보호하려는 법안이므로 이를 곧바로 동성혼 합법화로 표현하는 것은 부정확하다는 반론도 있다.

**8. 당 내부 인사·관련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기본소득당은 2020년 창당 직후부터 한 노무법인에 노무대행 자문료와 사무 수수료를 지속해서 지급했다. 해당 노무법인 대표는 용 후보자의 후원회장이자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이며, 과거 용 후보자 의원실 수석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기본소득당은 2026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당 정책위의장과 과거 사회당에서 함께 활동한 인물이 운영하는 업체에 약 3억원 규모의 선거 공보물 제작을 맡긴 것으로 보도됐다. 이는 2026년 상반기 당 전체 지출의 20%를 넘는 규모다.

당 주요 인사와 가까운 업체에 계약을 집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허위 계약이나 용 후보자의 부당한 지시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기본소득당은 가격과 업무 능력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한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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