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언니’ 이용자 22만명 개인정보 유출…시술·상담 내역까지 털렸다

> 4일 API 비정상 접근…경찰 수사 의뢰·KISA 자진 신고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천의현 기자
- 발행: 2026-09-07T19:37:44+09:00
- 섹션: 뉴스 > 지역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06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강남언니’ 이용자 22만명 개인정보 유출…시술·상담 내역까지 털렸다”, 2026-09-07,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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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국가별 인원 (그래픽=수원일보))

(사진: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국가별 인원 (그래픽=수원일보))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에서 국내외 이용자 21만966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연락처 같은 기본 정보뿐 아니라 상담·예약 내역과 실제 시술 정보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병원이나 플랫폼을 사칭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힐링페이퍼는 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4일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시도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상 징후를 포착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으나, 5일에도 동일 공격자가 다른 경로로 재차 접근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규모는 한국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4만8000명, 대만 4218명, 태국 1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기타 국가 5308명 등이다.

유출 항목에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 거주 국가·지역, 소셜로그인 ID, 접속 IP, 이용 단말 정보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용자가 상담을 신청한 이벤트·시술명, 병원명, 의사명, 예약 희망 시간, 상담 동기, 상담 등록 사진과 함께 실제 시술 내용, 내원·시술 일시, 결제 금액·수단 등도 일부 유출됐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외모 고민을 추정할 수 있는 정보인 만큼 악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와 피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힐링페이퍼는 공격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황을 다수 확보해 6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유출 대상 이용자에게는 개별 통지했으며, 강남언니 홈페이지에서 30일간 본인의 유출 항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경찰 수사와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기존 보호조치의 실효성을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강남언니나 병원을 사칭해 할인 혜택이나 병원 안내를 내세우며 링크 클릭, 개인정보·금융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문자·전화·이메일에 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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