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공원 부지에 18억 '서울 분소' 추진…정부 기조와 엇박자

> 부승찬 의원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확정 전 누락 사례 특별점검 필요"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천의현 기자
- 발행: 2026-09-28T23:41:19+09:00 · 수정: 2026-09-28T23:43:35+09:00
- 섹션: 정치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092823381304a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용산공원 부지에 18억 '서울 분소' 추진…정부 기조와 엇박자”, 2026-09-2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092823381304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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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가 서울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과 관련해 녹지 기능과 관련 없는 방사청 부지와 미군 반환 기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대 2만 8천 가구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사진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용산공원 전경. 2026.09.16. kch0523@new)

(사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부가 서울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과 관련해 녹지 기능과 관련 없는 방사청 부지와 미군 반환 기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대 2만 8천 가구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사진은 1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용산공원 전경. 2026.09.16. kch0523@newsis.com /권창회 / 뉴시스)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을 위한 용산공원 부지 활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검토 대상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국방신속원)이 용산공원 내 옛 방위사업청 부지에 약 18억 원을 들여 '서울 분소'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승찬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사청은 서울의 국방신속원과 대전의 민군협력진흥원을 통합해 '민군융합기술원'을 신설하고 용산공원 내 옛 방사청 부지의 구 국방홍보원 건물을 '서울 분소'로 사용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가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후보지로 거론해 온 부지다.

계획상 서울 분소는 건물 5층, 약 1,500평 규모로, 냉·난방, 전기·통신 등 공사에 총 18억8,8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예산 집행 절차는 진행 중이다. 국방신속원이 부설기관으로 속한 국방과학연구소 이사회는 지난 3월 서울 분소 구축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4억8,800만원의 사용을 의결했다. 여기에 신속원 예산 1억8천만원을 활용하고, 추가로 필요한 나머지 약 12억2천만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개발적립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부승찬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에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에 대해 "2차 공공기관 이전대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월 각 부처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의견을 요청하면서 국방부에는 공문을 보냈지만 방위사업청은 수신자에서 제외했고, 국방부가 회신한 6개 기관의 검토의견에도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승찬 의원은 "용산공원 주택 공급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모두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 만큼 꼼꼼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국토부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확정에 앞서 이번 사례처럼 검토 자체가 누락된 수도권 공공기관은 없는지, 검토 대상 기관이 지방이전을 회피하지는 않는지 특별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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