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금융권 덮친 해킹 비상…은행 이어 보험·증권사도 '침투'

> "공격하는 AI, 방어하는 인간…제2금융권까지 번진 사이버 보안 비상“
> "AI 해킹이 바꾼 보안 패러다임…"금융권 넘어 국가 행정망 전수조사 시급“
> "중앙·지방정부 전산망도 무방비 우려…보안 점검을 서둘러야 할 골든타임”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최승호 기자
- 발행: 2026-10-05T14:01:40+09:00 · 수정: 2026-10-05T14:05:47+09:00
- 섹션: 경제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051150038e20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전 금융권 덮친 해킹 비상…은행 이어 보험·증권사도 '침투'”, 2026-10-05,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051150038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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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4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신한·KB국민·하나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코너가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과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며)

(사진: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4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신한·KB국민·하나 은행의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코너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지능형 해킹 시도가 시중은행을 넘어 제2금융권과 보험·증권가까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앞세운 이번 연쇄 해킹 사태는 민간 금융회사는 물론, 방대한 행정 데이터를 다루는 중앙·지방정부 전산망에도 강력한 경고등을 켜고 있다.

**7개 금융사 동시 타격…동일 IP·AI 침투 도구 흔적 포착**

5일 금융당국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KB국민·하나·부산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총 7개 금융회사에서 잇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가 종전의 해킹과 다른 결정적 특징은 공격 속도와 자동화에 있다. 당국과 보안 업계의 조사 결과, 이들 금융사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국가와 IP를 바꿔가며 침입을 시도한 동일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일부 공격 서버에서는 중국어 기반의 'ARTEX AI(자율 침투테스트 콘솔)' 등 인공지능 기반 침투 도구의 흔적이 발견돼 수사 당국이 관련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인간이 수작업으로 취약점을 찾던 과거와 달리, AI 에이전트가 시스템의 허점을 순식간에 탐색하고 무차별적으로 파고든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아직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증권가와 보험업권까지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당국, 전 금융권 긴급 소집…"AI 방패로 보안 패러다임 전환해야"**

금융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여기고 전 금융권을 긴급 소집해 외부 노출 시스템에 대한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통적인 사후 대응이나 망분리 위주의 보안 체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해킹하는 AI의 속도를 인간의 방어력이 따라잡기 역부족"이라는 진단 아래, 금융권에서는 방어 체계 역시 AI 기반의 실시간 탐지·차단 시스템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금융권을 강타한 이번 AI 해킹 쇼크는 민간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주민등록, 복지, 조세 등 민감한 개인정보와 국가 핵심 행정 데이터를 다루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전산 시스템 역시 유사한 지능형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정보보안 예산과 전문 인력이 취약할 수 있어, AI를 동원한 지능형 침투 시도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역시 외부 연계 시스템 및 행정지원 솔루션 전반에 대해 침투 흔적이 없는지 정밀 진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의 진화가 야기한 양날의 검은 이미 현실의 위협으로 다가왔다. 민간 금융회사의 철저한 내부 통제 강화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또한 행정 전산망 전반에 대한 고강도 보안 점검을 서둘러야 할 골든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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