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상 2026] 노벨 물리학상 프랜시스 할젠, ‘유령입자’로 우주 지평 넓혔다

> 남극 얼음 속 ‘아이스큐브’로 고에너지 중성미자 포착…전자기파 관측 한계 뛰어넘어
> 왕립과학원, 프랜시스 할젠 교수 노벨 물리학상 단독 선정…'유령입자' 천문학 시대 개막
> 블랙홀·우주선 기원 밝힐 새로운 열쇠 쥐었다…입자 천문학의 역사적 성과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최승호 기자
- 발행: 2026-10-06T21:37:16+09:00 · 수정: 2026-10-06T21:39:31+09:00
- 섹션: 사회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06212920df9f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노벨상 2026] 노벨 물리학상 프랜시스 할젠, ‘유령입자’로 우주 지평 넓혔다”, 2026-10-06,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06212920df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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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202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랜시스 할젠 교수를 단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202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프랜시스 할젠 교수)

(사진: 202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프랜시스 할젠 교수 /노벨상 유튜브 캡처)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유령 입자’를 포착해 인류의 우주 관측 지평을 넓힌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전자기파 위주였던 기존 우주 관측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천문학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IceCube Neutrino Observatory) 건설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천체물리학적 기원을 가진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발견해 우주의 비밀을 푸는 새로운 열쇠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남극 빙하 속 거대 망원경으로 '유령입자' 포착**

중성미자(Neutrino)는 질량이 거의 없고 전하가 없어 물질과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은 채 우주를 통과하기 때문에 '유령 입자'로 불린다. 빛이나 X선 등은 우주 먼지나 가스에 가로막히지만, 중성미자는 생성된 곳에서 지구까지 직진할 수 있어 우주의 기원과 고에너지 천체 현상을 추적할 수 있는 핵심 단서로 꼽힌다.

할젠 교수는 남극의 두꺼운 얼음 속을 거대한 천체 관측소로 탈바꿈시킨 '아이스큐브'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남극점의 1 cubic kilometer(입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얼음 속에 수천 개의 광센서를 심어, 우주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중성미자가 빙하 속 원자핵과 충돌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푸른빛(체렌코프 복사)을 포착해내는 데 성공했다.

**'빛으로 보던 우주' 넘어선 입자 천문학 개막**

학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성미자를 활용한 '중성미자 천문학'이 주류 물리학의 반열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의 광학 및 전자기파 망원경으로는 관측할 수 없었던 블랙홀 주변의 격렬한 현상이나 우주선의 가속 메커니즘 등 암흑의 우주 비밀을 규명하는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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