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아이 한 명을 지키는 나라가 미래를 지킨다

> 도덕·생명·역사·인구·AI 5대 재무장으로
> 인구회복 대전환을 이루자
>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
- 발행: 2026-10-10T10:35:02+09:00 · 수정: 2026-10-10T10:35:02+09:00
- 섹션: 오피니언 > 기고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000295768b2
- 인용 표기: 수원일보, “[기고] 아이 한 명을 지키는 나라가 미래를 지킨다”, 2026-10-10,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000295768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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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 인구학 박사)

(사진: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

인구위기를 말하면 사람들은 먼저 출산율 숫자를 떠올린다.

그러나 30년 가까이 출산·출생장려운동을 해온 필자는 인구문제를 숫자만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인구의 출발점에는 언제나 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한 임산부가 있고, 한 아이가 있으며, 한 가정이 있다.

그 한 가정이 모여 지역이 되고 국가가 된다.

따라서 인구회복의 본질은 단순히 출생아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대한민국을 다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를 위해 제2기 30년을 여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5대 재무장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는 도덕 재무장이다.**

여기서 말하는 도덕은 국민에게 특정한 삶의 방식을 강요하자는 뜻이 아니다.

나의 권리와 함께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고, 개인의 성공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윤리를 회복하자는 뜻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배려하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동료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

**둘째는 생명 재무장이다.**

인구정책에서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할 대상은 통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임산부의 건강과 안전, 태어나는 아이의 건강, 취약한 상황의 산모와 아동, 난임 부부, 한부모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촘촘히 지원해야 한다.

어떤 아이도 태어난 환경 때문에 기회의 출발선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임산부의 날의 진정한 정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셋째는 역사 재무장이다.**

대한민국은 불과 몇 세대 만에 전쟁의 폐허와 가난을 딛고 오늘의 나라를 만들었다.

선배 세대의 희생과 도전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다.

그러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는 일이다.

선열들이 나라를 되찾았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는 그 나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인구회복은 다음 세대에 대한 역사적 책임이다.

**넷째는 인구 재무장이다.**

국민 모두가 기본적인 인구문해력을 가져야 한다.

아이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학교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국방, 연금, 의료, 소비시장, 지역균형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또 정부의 모든 중요한 정책에는 “이 정책이 10년, 20년 뒤 대한민국 인구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이 따라야 한다.

인구정책은 하나의 부처가 담당하는 정책이 아니라 국가운영의 기본좌표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은 AI 재무장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가진 나라다.

이 역량을 인구문제 해결에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느 지역에서 산부인과가 부족해질지, 어느 지역 학교가 위험한지, 어떤 청년층이 주거와 취업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임신·출산·돌봄지원도 국민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신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필요한 지원을 먼저 안내하는 맞춤형 행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다만 AI 활용 역시 개인정보 보호와 인간의 존엄, 공정성이라는 원칙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이 다섯 가지 재무장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다.

도덕 없는 AI는 위험하고, 생명 없는 인구정책은 숫자놀음이 된다.

역사를 잊은 국가는 미래를 설계하기 어렵고, 인구를 모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을 갖기 힘들다.

그래서 5대 재무장이 필요하다.

(사)한국출산장려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인구회복 대전환 PROJECT 100 역시 이 다섯 축을 중심에 두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는 방법이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기업·시민사회의 5UNITY 협력체계다.

5대 재무장이 정신과 방향이라면 5UNITY는 실행체계이며 PROJECT 100은 구체적인 행동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범국민 인구회복운동이 완성될 수 있다.

2026년 임산부의 날을 맞아 필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30년 전 출산·출생장려운동을 시작했을 때도 출발점은 거대한 국가정책이 아니었다.

한 임산부와 한 아이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한 가정이 살아난다.

한 가정이 살아나면 한 지역이 살아난다.

지역이 살아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살아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인구회복 경험은 앞으로 저출생과 고령화를 겪을 세계 여러 나라와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방향은 분명하다.

청년에게 희망을!

가정에 행복을!

세계에 홍익을!

HOPE KOREA!

HAPPY KOREA!

HONGIK KOREA!

9월 10일 인구전략기본법이 국가의 새 틀을 만들었다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은 국민이 그 틀에 생명을 불어넣는 날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인구 골든타임 5년.

도덕·생명·역사·인구·AI의 5대 재무장과 5UNITY, 그리고 PROJECT 100으로 대한민국 인구회복 대전환을 반드시 성취해 보자.

한 사람에서 한 가정으로,

한 가정에서 한 지역으로,

한 지역에서 한 세계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30년이 이제 시작된다.

LET’S GO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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