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도, 경기도도 심상치 않다”…민주당 지지율, 李 정부 출범 후 최저

> 전국 35%로 5%p 하락…무당층 31%, 3년여 만에 최대
> 인천·경기 지지율도 45%→37%…수도권 민심 변화 뚜렷
> 김승원 장관 후보자 낙마·경기도당 회계 의혹에 경찰 압수수색까지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10-10T12:38:02+09:00 · 수정: 2026-10-10T14:48:29+09:00
- 섹션: 정치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01156152356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전국도, 경기도도 심상치 않다”…민주당 지지율, 李 정부 출범 후 최저”, 2026-10-10,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01156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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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10.08. bjko@newsis.com)

(사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민석 당대표가 취임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지만,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여권 내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9월 셋째 주 40%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6%로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에서 31%로 6%포인트 증가했다. 여당 지지율 하락이 야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부정 평가는 51%로, 부동산 정책과 국방·안보·대북 문제, 검찰개혁 등이 주요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수도권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9월 셋째 주 45%에서 10월 둘째 주 37%로 8%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역시 같은 기간 35%에서 29%로 떨어졌다.

특히 인천·경기는 이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인천·경기 지역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로 집계됐다.

지역 정치권도 여러 현안에 직면해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수원갑을 지역구로 둔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지만, 각종 의혹을 둘러싼 논란 끝에 이틀 만인 19일 사퇴했다.

문제는 김 의원 개인의 인사 논란이 경기도당의 회계 운영 의혹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김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당직자 급여 일부를 돌려받았다는 이른바 '급여 페이백' 의혹과 허위 간담회, 출장비 부당 집행 등 회계부정 의혹이 제기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

여기에 이재준 수원시장 측의 불법 권리당원 모집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도 경기도당으로 확대됐다.

경찰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시장 측근인 수원시 정무직 공무원이 당내 경선에 대비해 권리당원을 불법 모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3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5월 수원시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7일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당원 명부와 입당 관련 서류,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기도정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이후 재정위기를 선언하고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민생예산 축소와 재정위기 판단의 적정성 등을 둘러싼 논쟁에 직면했다. 관사 문제와 정부·여당 인사들과의 공개적인 갈등 역시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추 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 등을 둘러싸고 정부 및 여당 내부와 이견을 드러내면서 여권의 갈등이 도정과 맞물리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지지율 반등 목표도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17일 취임 당시 100일 안에 당 지지율을 10%포인트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취임 50여 일이 지난 현재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지지율 하락에 개별 인사 논란이나 경기도당 회계 의혹, 경기도정의 갈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적인 정책 불만과 지역 정치권의 현안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여론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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