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나흘 만에 사과…여야 정치권 공방 과열

> “구조적 문제 설명 중 표현 실수”…여 “망언” 공격에 야 “당 차원 진화”
> “소방관 폄훼 의도 전혀 없어”…소방 노조 반발·여야 정치적 공방 지속
> 지방 재정 국비 확충 강조하다 발목…나흘 만에 고개 숙였으나 파장 여전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최승호 기자
- 발행: 2026-10-17T23:41:23+09:00 · 수정: 2026-10-17T23:41:23+09:00
- 섹션: 정치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72336497f16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나흘 만에 사과…여야 정치권 공방 과열”, 2026-10-17,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72336497f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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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7. hwang@newsis.com)

(사진: [부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천 도장공장 화재 사망 소방관의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7. hwang@newsis.com /황준선 / 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언급해 파장을 일으킨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과 관련해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등 야당의 강한 공세와 여당 내부의 우려가 이어지며 정치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폄훼 의도 없어”…나흘 만에 머리 숙인 추 지사**

추 지사는 17일 경기 부천시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조적 재정 문제를 설명하려다 나온 표현상의 실수”라며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소방공무원과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의 인건비와 사업비를 지방자치단체가 대부분 부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던 중,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며 “내년 인건비와 사업비만 1조7000억 원가량을 잡아먹는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언 직후 소방 노조와 노동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단순한 예산 낭비 요인이자 재정의 짐으로 치부했다”며 즉각 성명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야당 “안하무인 망언” vs 여당 “당 차원 사과” 진화**

정치권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연일 논평을 내고 “현장 소방관들의 헌신과 명예를 짓밟은 안하무인격 망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추 지사의 당사자 사과와 함께 도지사직 책임론까지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역시 “제도적 모순의 책임을 헌신하는 소방 조직에 전가한 무책임한 회피”라며 규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하자 당 차원의 대변인 논평을 통해 “소방공무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 지사보다 먼저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추 지사가 직접 고개를 숙이며 파장 수습에 나섰으나, 소방 재정 국비 지원 확충이라는 본래 이슈 대신 당분간 여야 간 정치적 공방의 여파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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