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 못 바꾼 통학로, 왜 2개월 만에 해결됐나

> 수원 영일초 진입로 1.75m 안전통학로로
> 새빛민원실 베테랑팀 현장행정 결과
> 행안부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천의현 기자
- 발행: 2026-10-19T16:22:06+09:00 · 수정: 2026-10-19T16:23:41+09:00
- 섹션: 사회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9161659eef5
- 인용 표기: 수원일보, “27년 못 바꾼 통학로, 왜 2개월 만에 해결됐나”, 2026-10-19,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19161659ee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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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일초등학교 앞 이면도로 보행공간 개전 전후 모습. /수원시)

(사진: 영일초등학교 앞 이면도로 보행공간 개선 전후 모습. /수원시)

수원 영일초등학교 앞 이면도로는 1998년 택지개발 이후 제대로 된 보행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채 폭이 0.5m에 불과한 도로를 이용해 위험스럽게 등·하교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주민들은 30년 가까이 어린이 통학 문제의 해결을 요구해 왔지만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일까. 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

수원시는 지난 2025년부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설치해 운영했다. 한 시민이 “영일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인도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 민원은 즉각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에게 전달됐고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영일초등학교 보행 공간 개선 사업이 이뤄져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했다. 27년 불편 민원이 불과 2개월 만에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해결 방안 모색**

베테랑팀은 우선 현장을 찾았다. 민원을 제기한 사람들을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직접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을 몸소 목격했다. 아이들이 어떤 방향으로 걷는지, 차량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파악했다.

현장 상황을 파악한 베테랑팀은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차로 최소 폭, 보도 유효 폭, 측대(측구) 기준 등을 꼼꼼하게 검토했고, ‘법적 기준 준수와 시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충족하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했다.

(사진: 정부혁신 왕중왕전 홍보물. /수원시)

(사진: 정부혁신 왕중왕전 홍보물. /수원시)

차선 폭을 조정하고, 보행 공간은 폭 1.75m 이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노면을 다시 포장하고, 시선 유도봉을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차를 피해 걸어야 했던 위험한 길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맞춤형 통학로로 변모했다. 베테랑팀장의 경험과 ‘현장 소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 사례 후보 올라**

수원시의 영일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사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 사례 후보로 올랐다.

정부의 대표 국민 소통 플랫폼인 ‘소통혁신24(sotong.go.kr)’에 접속해 영일초등학교 통행로 27년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영상으로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현장의 작은 혁신과 소통이 모여 국민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단순히 완성된 정책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통혁신24’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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