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쟁보다 현안 챙긴 염태영…인사 적체 질타하고 경기국제공항 재개 끌어내

> 경기도 7개 시·군 부단체장 공석·220명 승진 지연 지적…"인사 더 늦춰선 안 돼"
> 도비 보조사업 일률 감액에 시·군 피해 우려…지자체 협의 주문
> 경기국제공항 추진 의지 재확인…추미애 "중단된 용역 재개 결정"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10-20T15:28:33+09:00 · 수정: 2026-10-20T15:29:24+09:00
- 섹션: 정치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201523336cf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정쟁보다 현안 챙긴 염태영…인사 적체 질타하고 경기국제공항 재개 끌어내”, 2026-10-20,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201523336c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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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0. jtk@newsis.com)

(사진: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국정감사가 한때 중단된 가운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무)은 경기도의 인사 적체와 재정 운영, 경기국제공항 등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국회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염 의원은 장기간 미뤄진 간부급 인사에 대해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도의 일률적인 예산 감액 방침이 시·군에 미칠 영향을 지적했다.

특히 인사 적체 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당 소속인 추 지사에게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도내 7개 시·군의 부단체장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도청 간부급 인사도 수개월째 보류된 상태다. 염 의원은 5급 이상 공석과 연쇄적인 승진 지연 대상자를 합치면 약 220명의 승진이 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 인사 더 이상 늦추시면 안 된다. 정말 고언을 드린다"며 인사 정상화를 촉구했다.

공직자의 승진 문제가 개인의 이해관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운영과 행정의 연속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퇴직을 앞둔 공무원들에게 인사 지연은 사실상 승진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추 지사는 재정위기 진단과 조직 정비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력을 배치하더라도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도의 일률적인 예산 감액 방침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염 의원은 경기도가 도비 보조사업비를 일률적으로 30% 감액하면서 시·군의 961개 사업 가운데 421개 사업이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도의 재정 건전성 확보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시·군별 재정 여건과 사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산 조정 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국제공항 문제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염 의원은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과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된 항공물류 구조를 설명하며 수도권 신규 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가 국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의 약 76%를 차지하는 반면 반도체 수출 물량의 약 98%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공항 건설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천공항의 장래 수용 능력과 경기남부 첨단산업의 물류 수요를 고려해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추 지사는 "반도체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첨단 항공화물 수요가 충분한 경기도에 공항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역 수행업체 선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중단됐던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대해서도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오해가 있었나 본데 조사 결과 없었고, 신뢰를 주는 결과여서 용역 재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는 앞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용역 수행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속 연구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답변으로 도의 사업 추진 의지는 재확인됐지만, 실제 용역 완료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후보지에 대한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여야가 소방 관련 발언을 둘러싼 공방에 매몰된 가운데, 염 의원은 도의 인사 적체와 재정 운영, 장기 SOC 사업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짚어냈다.

정치적 논쟁으로 흐르던 국정감사에서 염 의원이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정책 추진 방향을 확인하며 그나마 국정감사 본연의 의미를 살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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