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정 "김준혁 의원실 성범죄, 사과만으론 부족"…사건 처리 과정 공개 촉구

> 23일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가해자·피해자 같은 날 의원실 떠난 경위 문제 제기
> "가해자 사직 전 국회사무처 보고·고충처리 절차 거쳤나"…직권면직 검토 여부도 추궁
> 김준혁 "직원 관리 못한 책임 크다"…사건 발생 1년 5개월 만에 피해자·가족에 사과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10-23T17:25:14+09:00 · 수정: 2026-10-23T17:25:14+09:00
- 섹션: 정치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231717278a90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이수정 "김준혁 의원실 성범죄, 사과만으론 부족"…사건 처리 과정 공개 촉구”, 2026-10-23,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231717278a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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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같은 지역구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전직 4급 보좌관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사건 처리 과정 전반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의 사표를 수리하기 전에 국회사무처에 사건을 통보했는지, 고충처리 절차에 회부했는지, 직권면직을 검토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김 의원의 대응을 비판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3부는 지난 7월 9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실 전직 4급 보좌관 A씨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항소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7일 수원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같은 의원실 소속 20대 여성 인턴 B씨를 추행하고 유사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 의원과의 오랜 친분을 내세워 피해자의 채용과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장은 "가해자는 김 의원의 초·고등학교 동창이자 총선 캠프 상황실장 출신"이라며 "법원이 인정한 위력의 근거도 바로 김 의원과의 친분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건 다음 날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의원실을 떠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피해자는 다른 선임 보좌관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직 의사를 밝혔고, 가해자도 같은 날 사임했다"며 "김 의원은 피해자의 남은 인턴 기간을 보장하고 가해자와 분리해 안정을 되찾도록 도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해자의 사직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국회사무처의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절차를 거쳐 직권면직을 요청하는 선택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의 자발적 사임은 실제 1심 판결에서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됐다"며 "의원실의 사표 수리가 결과적으로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성폭력방지법에 따른 사건 통보와 재발방지대책 제출 여부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가해자가 의원실을 떠난 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캠프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의원의 사전 인지 여부도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이 지난 22일 SNS를 통해 직원 관리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데 대해서는 "사건 발생 1년 5개월이 지나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이뤄진 사과"라며 "그동안 어떤 피해자 보호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김 의원에게 가해자 임용 경위와 사건 발생 이후 조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에도 당 차원의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성범죄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원 개인의 사과문으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이 사건 발생 1년 5개월 만인 지난 22일 언론 보도 이후 사과한 점을 지적하며 "그동안 어떤 피해자 보호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에게 가해자 임용 경위와 사건 발생 이후 조치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에도 당 차원의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성범죄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원 개인의 사과문으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준혁 국회의원이 19일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린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9.19. jtk@newsis.com)

(사진: 김준혁 국회의원이 19일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재미난 밭에서 열린 '2026 수원재즈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김 의원은 전날인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희 의원실 출신 직원의 불미스러운 행위로 유권자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일하는 직원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제 책임이 매우 크다"며 "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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