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과 거리 좁힌 오세훈…한동훈 '대안 독점' 흔들

> 오세훈 "상고 포기 목소리 고맙다"…장동혁 "당대표로서 당연한 일"
> 국민의힘 의원 13명 응원·연쇄 만찬…장동혁 외 '제2의 구심점' 부상
> 한동훈 "손 놓은 적 없다" 연대 손짓에도 오세훈 즉답 피해…이준석은 연일 韓 공격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10-27T15:03:42+09:00 · 수정: 2026-10-27T15:06:49+09:00
- 섹션: 정치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271458291ad3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장동혁과 거리 좁힌 오세훈…한동훈 '대안 독점' 흔들”, 2026-10-27,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0271458291ad3

---

(사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AI 사다리 사업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7. jini@newsis.com)

(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AI 사다리 사업 설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서 장 대표에게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당대표로서 당연히 할 일"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3일 오 시장의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 직후 직접 축하 전화를 걸었다. SNS에는 "사필귀정"이라며 특검에 상고 포기를 촉구했다.

두 사람은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 운영 방향과 선거 전략 등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특히 오 시장은 한 의원 제명 당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장 대표가 오 시장을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오 시장도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양측의 관계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오 시장의 당내 정치적 영향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항소심 선고 당시 서울고법에는 국민의힘 의원 13명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현역 의원 14명이 모였다. 기존 '친오세훈계'뿐 아니라 윤상현·김석기·이만희 의원 등 서로 다른 정치적 배경을 가진 인사들이 함께했다.

오 시장은 26일 서울 한남동 시장 공관에서 국민의힘 의원 8명과 이준석 의원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 시장에게 보수 진영의 '든든한 울타리'와 '큰 나무'가 돼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보수 통합과 수도권 민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7일에도 전날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과 추가 만찬이 예정돼 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 시장을 "강력한 대선주자"라고 평가하면서 "장동혁 대표와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장 대표의 강경 노선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한 의원의 복당에는 부정적인 의원들에게 오 시장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 대표의 대안을 논의할 때 한 의원이 주요 인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오 시장이 항소심 무죄로 정치적 활동의 폭을 넓히면서 장 대표와 한 의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의원들의 정치적 선택지가 확대된 셈이다.

반면 한 의원은 오 시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에서 오 시장에 대해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될 분"이라고 평가했다.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 시장은 같은 날 한 의원과 실제로 소통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치적인 말씀을 자제하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여기에 오 시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이준석 의원은 한 의원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한 의원을 겨냥해 "천박한 법 기술자"라고 비판한 데 이어 26일에는 "맨날 뒤에서 공작하고 이런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명태균 관련 의혹이 불거졌던 당시 한 의원의 언행을 문제 삼으며 보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다만 오 시장이 직접 한 의원과의 연대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오 시장은 보수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윤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장 대표와 한 의원, 이 의원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결국 오 시장의 정치적 복귀가 한 의원에게 새로운 연대의 기회가 될지, 아니면 장 대표를 대신할 대안으로서의 독자적 입지를 좁히는 계기가 될지가 향후 보수 진영 재편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매체: 윤리강령·열린보도원칙·AI 활용 준칙 공개(https://www.suwonilbo.kr/policy.html) · 취재편집국 기자 프로필(https://www.suwonilbo.kr/reporter.html)
최신 기사: https://www.suwonilbo.kr/rss.xml · 사이트 안내: https://www.suwonilbo.kr/llms.txt · 이 기사 JSON: https://www.suwonilbo.kr/api/article?id=L2610271458291ad3
모든 기사 URL은 `?format=md` 를 붙이면 이 마크다운 형식으로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