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과원, AI로 행정시간 줄여 기업지원 늘린다…업무혁신 가속

> 생성형 AI 활용으로 반복업무 시간 단축…기업상담·신규사업 기획에 집중
> 설문 응답자 60%, AI 활용 업무시간 30% 이상 단축…직원별 자동화 시스템 개발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시언 기자
- 발행: 2026-11-03T10:53:54+09:00 · 수정: 2026-11-03T10:55:34+09:00
- 섹션: 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103093653fb8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경과원, AI로 행정시간 줄여 기업지원 늘린다…업무혁신 가속”, 2026-11-03,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L261103093653fb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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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6 GBSA AI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한 ‘Rabbit²’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기업지원사업 평가체계 툴을 시연하며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2026 GBSA AI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한 ‘Rabbit²’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기반 기업지원사업 평가체계 툴을 시연하며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확보한 시간을 기업상담과 신규사업 기획 등에 투입하며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9월 직원들의 AI 활용 현황과 업무 효율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AI를 활용한 업무의 수행시간이 기존보다 30% 이상 단축됐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올해 하반기 AI 교육을 수강한 직원 347명 가운데 설문에 참여한 1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93%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1%는 매일, 82%는 주 3회 이상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28.8%는 AI를 활용한 업무의 수행시간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AI 도입으로 절약한 시간은 업무의 질을 높이고 기업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절감한 시간의 활용처를 묻는 복수응답 조사에서 자료 검증 및 업무 품질관리 강화가 61.6%로 가장 높았으며, 신규 사업·정책 개발 및 기획 28.8%, 기업상담 등 대외 지원 업무 강화 21.6% 순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단순히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기업 현장과 정책기획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업무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실제 기업지원 부서는 AI를 활용해 상담 대상 기업의 산업동향과 시장환경을 분석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지원부서는 국가별 시장정보와 수출입 통계, 인증제도 등을 조사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지원 부서에서도 사업계획서 검토와 기업별 지원사업 발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은 AI가 정리한 자료를 직접 검증한 뒤 기업별 상황에 맞춰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AI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하루 평균 2시간가량의 업무시간을 줄였다"며 "반복업무에 쓰던 시간을 기업 현장 방문과 상담, 지원사업 사후관리 등에 활용하면서 기업지원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김현곤 경과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0월 6일 열린 ‘GBSA 액셀러레이팅’ 행사에서 ‘2026 GBSA AI 해커톤’ 수상자들과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현곤 경과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10월 6일 열린 ‘GBSA 액셀러레이팅’ 행사에서 ‘2026 GBSA AI 해커톤’ 수상자들과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경과원 인사총무팀은 QR코드 기반 출결관리 시스템과 자체 교육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발해 교육 신청부터 출결관리, 수료증 발급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행정업무를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교육 참석자가 종이 명부에 출석 여부를 작성하고 담당자가 이를 다시 정리해야 했지만, 현재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출결 정보가 자동 기록·집계된다.

교육 신청 역시 직원들이 일정과 잔여 정원을 확인해 직접 신청하고, 결원이 발생하면 대기자가 자동 등록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경과원의 업무혁신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한 '종이 없는 회계 행정'에서 출발했다.

전자문서 기반 업무체계를 도입해 종이문서 생산과 출력 절차를 줄인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A4용지 약 47만 장을 절감했다. 이를 용지 구입비와 컬러 출력비로 환산하면 약 76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과원은 올해부터 전자문서 중심의 업무체계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AI 행정혁신 2.0'을 추진하며 업무혁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전 부서에서 14개 팀, 42명이 참여한 '2026 GBSA AI 해커톤'을 개최해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AI 업무 도구를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Rabbit²'팀은 기업지원사업의 제출서류 대조부터 평가점수 산출, 성과분석까지 처리할 수 있는 AI 기반 평가업무 자동화 도구를 개발했다.

경과원은 해당 도구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현장 검증을 거쳐 실제 기업지원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AI 행정혁신의 출발점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있다"며 "지속적인 AI 교육으로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반복업무를 줄여 확보한 시간을 기업상담과 정책기획에 집중해 도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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