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수원일보)
경기도교육청 전경.(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7명(66.8%)은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올해 7번째로 경기교육정책에 대해 만족도, 정책공감도, 도민 소통 정도 등을 함께 조사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교사상으로는 ‘학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이해해 주는 교사’(58.3%)가 가장 높았고, ‘교사로서 자질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교사’(35.3%), ‘교과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고 잘 가르치는 교사’(32.7%) 순이다.

교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수업, 학생생활지도, 진로지도, 인생의 방향성 설정’(36.7%)을 교사의 역할로 인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교사의 능력과 자질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높다’(55.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교사 자질 및 역량 보완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평가 강화’(24.9%), ‘교원연수 프로그램의 내실화’(21.5%), ‘교과연구회, 동아리 등 교원 학습공동체 활성화’(18.2%)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의 경력에 따라 우선적으로 갖춰야할 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저경력(경력 10년 이하) 교사의 경우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32.8%)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29.1%)순으로 나타났다. ▲중경력(경력 11년 이상~20년 이하) 교사는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29.3%) '학생 진로 및 적성 탐색 방법'(27.6%) ▲고경력(경력 21년 이상) 교사의 경우는 ‘교과목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전문성’(33.1%)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법’(27.5%)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경기 교육 정책 방향성 및 비전에 대한 공감도는 10월 6회 조사보다 6.7% 상승한 48.2%로 비공감(36.7%)보다 높았다. 하지만 소통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1.5%가 도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반영한다는 대답(37.9%)보다 3.6% 높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보에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와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슈가 되는 정책에 대한 여론을 파악해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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