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 개소식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 개소식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17일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도시재생 임시거점 공간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2021년 고등동 도시재생거점공간’ 신축 조성에 앞서 임시거점 공간을 조성·운영해 도시재생사업 주민 운영 주체 발굴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권순형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최규태 수원시 도새재생과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원, 이혜련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관계자·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는 면적 108.1㎡로 공유 부엌, 작은도서관, 강의실, 회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명칭은 지난 1~10일 ‘고등동 임시거점공간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마을의 생김새가 고래의 등처럼 높게 보여 고등(高登)으로 이름 붙였다는 유래에 기반, 고래등처럼 넓고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으로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부르라는 의미다.

고래등-24시 마을공유소에선 ▲공유냉장고(지역주민 누구나 냉장고에 먹거리를 넣을 수 있고, 가져갈 수 있는 곳) ▲작은 도서관(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북카페)을 개방) ▲공유 부엌 대관(공간대관사업:지역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비법 공유) ▲공구대여소(물품 공유사업으로 가정용 생활 공구 등 대여 가능) ▲아날로그 앨범 디지털화(우리동네 추억의 사진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앨범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또 공유 부엌과 작은도서관에서 노인여가, 아동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지킴이, 마을관리소 운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재단 측은 고등동 지역주민 커뮤니티 활성화·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운영체계 구축·맞춤형 사회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경기도청 이전을 앞두고 빠른 속도로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는 고등동·교동·매산로3가·중동(일부) 등 도청 주변에서 이뤄지는 도시재생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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