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재 개관 1년 음악회' 성료

해우재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가 30일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고 심재덕 선생을 기억하는 500여명의 시민을 마당 가운데 세워진 고인의 흉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음악회에서 수원여대 차문수 교수가 이끄는 칸투스 앙상블이 ‘선구자’, 수원시립합창단이 ‘별은 빛나건만’, 수원시립교향악단 브라스 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고인의 손녀 심화인 양과 김도형 군 등이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하고 마을 주민 자격으로 영복여고 최희주 양이 출연해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를 불러 음악회를 뜻 깊게 했다.
음악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염태영 시장은 "심재덕 시장님은 생전에 이곳 해우재 마당에서 음악회 여는 것을 꿈꿔오셨다"며 "지금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내려다보고 계실 것"이라고 회상했다.
염 시장은 또 "해우재는 세계 화장실 문화운동의 발상지가 수원이라는 사실을 상징하고 있다"며 "수원시는 해우재 주변을 화장실 테마파크로 만들어 그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해우재는 고 심재덕 선생이 지난 2007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면적 1천994㎡ 자신의 집터에 연면적 418㎡, 2층 규모로 건축한 화장실 변기 모양 주택으로 화장실이 인간 생활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심재덕기념사업회는 심 선생 사후 해우재를 수원시에 기증하고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이를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으로 개관해 일반에 공개하며 화장실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