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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 '해우재' 관람객 10만명 돌파

세계 유일 화장실 문화공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해우재 전경. '미스터 토일렛'이라고 불리는 故 심재덕 전 시장이 지난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30여년간 살던 집을 허물고 변기 모양의 집을 짓고 '해우재'라고 이름지었다.<사진=수원시>
세계에서 유일하고 최초로 조성된 화장실 문화공원인 해우재(화장실 문화 전시관)이 지난 10일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10만번째 방문의 주인공으로 이병철(34·체육교사)씨 가족을 선정하고 김지완 시 환경국장이 인증서를 전달했으며, 선정선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회장이 꽃다발과 함께 부상으로 자전거 1대를 선물했다.

10만번째 주인공이 된 이병철 씨는 "이런 행운을 잡아 기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배변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고맙다. 앞으로 학교의 아이들에게도 해우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우재는 지난 2010년 10월 30일 개관이래, 국내 지자체의 화장실 관련 담당공무원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혁신인재개발과 공무원, 일본 화장실연구소, 가나안 세계지도자 연수생들이 방문하는 등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최근 영국 BBC, 로이터 통신 등 세계적인 매체들의 취재를 통해 화장실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전시관과 문화공원이 전 세계에 소개되며 방문객 교육과 문화관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해우재에는 국내·외 화장실 자료와 아름다운 수원의 화장실 수상작품 및 역사적 유물, 화장실과 관련된 재미있는 자료, 故 심재덕 시장의 유물과 사진이 전시돼 있다. 화장실문화공원에는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화장실 변천과 함께 해학적이고 독특한 조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우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2회 운영되는 수원 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화성행궁 등 수원의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똥'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어린이 체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주말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 프로그램 안내를 통해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변기모양의 최대 건축물인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해우재)의 기능을 보강해 편의시설을 갖춘 해우재 문화센터를 화장실문화공원 내에 건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의 휴식공간과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화장실 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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