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날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실상 유승민(대구 동구을)의원으로 하여금 탈당·무소속 출마로 떠민 것과 관련, "유 의원의 탈당은 선거에 출마하려는 개인으로서 참정권을 침해받은 상태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전날 밤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결국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한 의원들을 쫓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며 "진박, 비박이라는 편가르기만 있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위원장이 유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질질 끌면서 유 의원 스스로 결정하라고 했다"면서 "개개인이 공천과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 같으면 뭐하러 공천위원회를 두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유 의원 탈당 문제가 수도권 민심에 끼칠 영향에 대해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 새누리당에 가장 큰 실망감 내지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기존 지지층이다"이라며 "영향력이 없을 수는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총선이 지난 후에는 그동안 10년 동안 이루어졌던 소위 친박과 비박이라는 문제가, 새로운 권력구조가 생겨나고, 계파를 떠나서 어떤 구심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며 "곧 당에 큰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 7월에 예정된 전당대회가 당내 권력구도 변동의 분기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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