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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경도서관내 어린이열람실 출입문 이용시간 중인데도 문을 잠근 상태였다 | ||
이 어린이는 이날 인근 병원에서 상처부위를 4시간 가까이 치료 및 봉합수술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현관문에는 손까락이 끼어도 손상되지 않는 방지 시설이 10년이나 지난 노설비로 현실적으로 사고를 막을 수 없는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유리현관문을 안전강화도어로 교체만 했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본지는 9일 시청 등 공공청사 현관문에 대해 민원인이 출입문에 손이 끼어도 안전한가에 대해 안전시설 설치여부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시청의 동편, 서편, 중앙 현관문의 경우 출입문에 손이 끼어도 안전한 안전강화도어가 설치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구청과 도서관도 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날 오전 권선구청을 점검한 결과 중앙현관문에는 문틈에 손이 끼지 않도록 안전보호대만 설치돼 있을 뿐, 끼었을 경우에도 안전한 시설은 전무했다.
같은 날 오후 선경도서관도 중앙 현관문과 각 열람실 문이 일반유리현관문으로 설치돼 있었고, 특히 어린이열람실도 홈이 파인 안전문이 아닌 일반유리문이 설치돼 있었다.
이처럼 공공청사의 첫관문인 현관문이 안전강화도어가 아닌 일반강화유리문으로 설치돼 있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02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안전도시로 인증받은지 3년된 수원시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시설이 미비, 안전도시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시설이 미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제품으로 교체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전도시의 개념은 1989년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accident)와 손상(injury)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성명이 공식적으로 채택되면서 비롯됐다.
안전도시란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 및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