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준다"며 노인들에 접근, 현금카드 절도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현금인출기 조작이 서툰 할머니에게 접근, 현금카드를 바꿔치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 등)로 이모(74.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후 2시 30분께 성남시 분당구 A은행에서 "현금인출을 도와주겠다"며 강모(65.여)씨에게 접근해 가지고 있던 현금카드와 강씨의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등 같은해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현금카드를 훔쳐 5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현금인출기 조작에 서툰 할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돈을 대신 뽑아주며 비밀번호를 기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은행 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 유사 수법 전과자들의 사진을 조회해 이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