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79명 "지방재정개혁안 철회하라" 건의안 발의

경기도의회 재적의원 62%에 해당하는 도의원 79명이 12일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철회 요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도의원들은 건의안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방안은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식의 지방재정 하향평준화"라며 "지방자치단체간의 간 분열을 조장하는 지방재정개혁 추진 방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방소비세율 확대, 지방교부세율 상향 조정,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등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지방세제 개편을 통해 왜곡된 국세와 지방세 격차를 줄이고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일방적·즉흥적 정책을 남발해 지방정부를 통치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지방재정개혁 논의 과정에 자치단체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세로 전환해 시·군에 재분배하고,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지방재정개혁 방안을 내놓아 경기지역 대다수 지자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