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진입도로에 설치된 현수막이 강풍에 찢기고 훼손된 채로 방치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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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찢기고 훼손된 채 방치돼 있는 광교산 진입로의 현수막 | ||
특히 훼손된 현수막들은 교체나 철거되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상 문제 뿐 아니라 등산객들의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장안구에 따르면 경기대 입구에서 광교산에 이르는 약 5km의 도로변 가로등에 ‘산불조심’ 현수막 수십개를 설치해 놓았다.
이는 건조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등산객들로 인한 산불이 우려돼, 이를 예방을 위해 계도용으로 현수막을 게첨해 놓은 것.
하지만 오는 19일 광교산 입구에서는 ‘세계 물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어 수원 8경 중 하나라는 광교산의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겨울이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이면 이곳 광교산에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시정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이날 광교산 산책로를 점검한 결과 제대로 설치돼 있는 현수막은 단 한 개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찢기거나 바람으로 인해 가로등에 말려 있었다.
특히 현수막을 게첨할 수 있도록 가로등에 설치된 가로형태의 설치봉까지 훼손돼 있었다.
광교산을 자주 찾는다는 A씨(화서동)는 “바람이 불 때면, 가로등 옆을 지나다 펄럭이는 현수막에 머리를 다칠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찢기고 훼손된 현수막이 이젠 흉물스럽기까지 하다”며 “(구청 당국의) 현수막 정비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하루속히 현수막을 정비해 쾌적한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