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이 10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를 위해 11일 애도를 표했다.
도당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거주하시던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후유증으로 기나긴 시간을 불면증과 심장질환 그리고 폐암으로 고통 받았지만, 일본의 사죄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당당하게 활동해 오셨다"고 전했다.
또한 "위안부 피해 역사의 유네스코 등록을 위해 노력하고, 일본 국왕과 아베신조 총리, 미쓰비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박유하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 민사소송재판에도 수차례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은 "결국, 고통과 싸우면서 노력해온 할머니의 소망은 생전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참으로 개탄스럽게도 정부는 여전히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서지 않고 있고, 일본정부는 오히려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개헌을 시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굴욕적인 위안부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희남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40명으로 줄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