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박물관 골동품도난사건 용의자 검거

빚 갚으려 범행...1천700만원 헐값에 넘겨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대 박물관 골동품 도난사건의 주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경기대 박물관에서 3억원 상당의 골동품 수십점을 훔친 김모씨(37.수원시 팔달구)를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경기대 도서관 5층 박물관에 침입, 조선청자 등 골동품 16점(시가 2억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3일까지 모두 3회에 걸쳐 골동품 36점(시가 3억3000만원상당)을 훔쳐 서울 인사동 6개 골동품상에 1천700여만원에 넘긴 혐의다.

김씨는 1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전 날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 30분께 4층에서 박물관으로 통하는 철문을 절단기로 미리 열어 놓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김씨가 박물관 관리자들도 잘 모르는 통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한편 경기대와 경찰은 골동품상에 넘긴 도자기 등 증거품(장물)을 회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