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일부 초선의원들이 최근 의원들의 비리건 등으로 실추된 시의회의 위상을 살리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9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22명의 초선의원들이 모여 김명수 의장에 대한 처리문제와 부의장 선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손종학(권선구 서둔동) 의원 등 초선의원들은 시의회가 단결된 모습으로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초선의원 대표 3명은 지난 17일 김의장과 면담을 갖고 ▲부의장 선출건 ▲의장 사퇴 투표건 ▲의원 연수건 등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피력했다.
또 비리를 저지른 몇몇 의원들 때문에 수원시의회 전체 위상이 실추되지 않도록 의장이 의정을 잘 이끌어 줄 것 등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김의장에게 지난달 23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시의장 사퇴안건과 관련, 일부 의원들이 투표 절차를 문제삼아 시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손 의원은 “현재 시의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의원 중 1명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야 양분돼 있는 시의원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다”면서 “공석인 부의장 직의 경우 시의장 사퇴를 찬성한 17명 시의원 중에서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분열된 모습에서 봉합 움직임이 엿보이는 가운데 김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불신임이라는 강수를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어 시의회가 쉽게 봉합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