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제 시인 잇따른 고발 이어져…"내 모든 처음을 갖고 싶다며 성관계 요구"

배용제 시인 고발 이어져 (사진: 고발자5 트위터)

배용재 시인을 고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SNS상에는 문인들에 의한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글이 이어지며 배용제 시인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고발자5'라는 이름의 트위터 유저는 "미성년자였던 우리들에게 한 시인이 행한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다"며 B시인에게 입은 성폭력 사실을 고발했다.

B시인은 배용제 시인으로 밝혀졌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그가 예술고교의 강사로 재직할 당시 그에게 성폭력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따르면 배용제 시인은 이른바 '문학을 하려는 사람의 태도'로 탈선을 강조했으며 이를 빌미로 피해자들을 추행하거나 성관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거부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라며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게 된 순간부터 자책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스스로를 질책하기도 했다.

배 시인은 일부 피해자에게 "너의 모든 처음을 갖고 싶다"며 변태적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고, "가만 있어 봐, 좋네"라며 그들의 신체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비난이 이어지자 배 시인은 2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고발자5는 "성폭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합의된 행위라 포장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