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 협력업체 연구공간 마련

신제품 개발·기술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등 진행5년간 우수 협력사에 총 300억원 자금 지원

삼성전기가 사업장내에 협력업체들을 위한 연구공간을 별도로 마련, 공동연구를 통한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의 신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2010년 세계 톱3의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지난 25일 수원 사업장내에 '윈윈 플라자'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의 협업 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돼야 한다"며 "'윈윈 플라자'가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딤돌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윈윈 플라자'는 삼성전기의 '협력사 윈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설된 것으로 협력회사들과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 품질, 가격, 기술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기 위해 회사측이 수원사업장내에 설치한 '특별공간'이다.

신속한 샘플 대응을 위한 미니연구실(Mini-Lab)과 신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품질, 생산성 향상 작업을 맡는 베이스캠프(Base Camp)로 이뤄져 있다.

삼진LND, 남양전자 등 '윈윈 플라자'에 사무실을 마련한 10개사 협력업체 직원들은 앞으로 1년 가량 이곳에 상주하며 삼성전기 연구원들과 함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 기간 사무실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2월 협력업체 육성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설비투자 140억원, 컨설팅 130억원, 임직원 양성교육 20억원 등 5년간 우수협력사에 총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진LND 이경재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기업의 기술력을 배우는 한편 6시그마 등 선진경영기법을 직접 체험하게 돼 의미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협력회사와 상호보유 기술을 공유하고 신뢰를 구축, 개발기간 단축과 제품경쟁력 확보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