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과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 한림의대 내과학 교수)는 ‘한국인의 비만 특성에 관한 조사’공동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 한국인에게서도 서양인들 못지 않게 비만일수록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사망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비만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질병의 상대위험도가 고연령층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20대의 경우 1992년 비만인구(BMI 25 이상)는 8.1%에서 2000년에는 32.3%로 4배로 증가, 같은 기간 전체 비만인구증가율 54%와 비교할 때 체중증가가 급격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20~30대 비만인구의 증가는 젊은 연령층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패스트푸드 선호로 인해 식사 칼로리 섭취량도 많고, 지방의 섭취비율 또한 중장년층 보다 높았다.
또한 과거보다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걷기보다는 자동차, 엘리베이터 이용 등으로 신체활동의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컴퓨터, 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신체활동의 기회가 더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조사결과 20~30대는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비만관련 질병 발생 위험이 40, 50대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병 등의 비만관련 질병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는 국민에게 비만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만퇴치 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 BMI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체질량 지수이며 25이상이면 비만, 30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