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걱정된다"는 천호식품 대표, 알고 보니 '집회 참가자는 폭도'다?

천호식품 대표, 집회 참자가는 폭도 (사진: MBC '브라보 멋진 인생')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가 집회 참가자를 폭도로 모는 영상을 공유해 지탄을 받고 있다.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나라가 걱정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시해 회원들의 시선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극우 단체에서 제작한 영상으로 "대규모 집회를 일으키거나 집회에 가담한 자는 모두 폭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라며 "국정이 흔들리면 나라가 위험해집니다. 촛불시위 데모 등 옛날 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혀를 내두르며 그를 강하게 지탄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그가 방송에서 남겼던 말을 공유하며 그를 비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여수MBC '브라보 멋진 인생'에서 "IMF 당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람이 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일기장에 매일 '영식아 변하자, 영식아 변하자'라고 적었었다"고 밝혔다.

또한 "천호식품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최고로 좋은 직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을 두고 포털사이트 아이디 ikr****를 가진 누리꾼은 "사람이 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그래도 적당히 변해야지 이렇게 변하느냐"고, 아이디 shi****를 가진 누리꾼은 "오늘 집회 참가자들 의문의 폭도행"이라고 조롱하는 등 누리꾼들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