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홈페이지 17시간 먹통

하드웨어 일부 저장영역에 문제 발생새단장 오픈 26일만에 문제점 드러나

수원시청 인터넷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지 20여일만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오픈 1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 15일 홈페이지 오류 사냥대회 등 오픈 1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새단장해 오픈한지 26일째인 지난 28일 밤10시부터 이튿날 오후3시까지 17시간이나 열리지 않는 등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밤 10시 시 홈페이지를 접속하려고 인터넷 주소창에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했으나 ‘sevice unavailable’이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영문 메시지가 나오는 등 접속이 안됐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밤 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수집하려던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김모(30)씨는 “28일 밤 관광안내 자료를 찾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이용할 수 없다는 영문 메시지가 나왔다”며 “일시적인 현상인줄 알고 아침에도 접속했으나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청 홈페이지의 컴퓨터 서버의 고장은 하드웨어 일부 저장영역에 문제(베드섹터)가 발생해 홈페이지 접속이 안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인해 시민들은 홈페이지의 서비스의 개시로 ‘열린시장실’등의 세부 코너에 들어갈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 시는 29일 오전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는 문의전화 폭주에 아예 홈페이지만 접속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일부분만 복구하고 부분서비스를 개시했다.

시는 컴퓨터를 복구하는 중에도 계속되는 접속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베드섹터 부분에 저장된 자료를 백업받아 다시 저장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완전복구를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시스템장애 공지 팝업창을 띄웠다.

정보통신과 박종회 과장은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는 것을 오늘 아침에 알았다”며 “컴퓨터를 점검한 결과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컴퓨터가 오래돼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드웨어 교체 또는 복구비용 등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빠른시일내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