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고무호스 연결 No'

합성고무·소독냄새 호스 탓…구토·경련 발생할 수도

수원시는 식당이나 집단급식소에서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수돗물 소독제인 염소와 고무호스의 페놀이 반응해 클로로페놀이 발생하면 합성고무 냄새와 역겨운 소독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수돗물에서 강한 소독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 시험을 의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시험 결과에 따르면 시험대상 수도꼭지 가운데 고무호스를 연결한 곳에서만 냄새가 났고 그 이유는 수돗물의 염소와 고무호스의 페놀이 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편 클로로페놀은 페놀보다 300배 정도 냄새가 심하고 끓는점이 높아 물을 끓여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며 구토·경련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무호스 안에 담겨 있던 물에서는 더욱 냄새가 심하다"며 고무호스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