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운 자치기획위원장 사퇴 처리

박응렬 신임 위원장 만장일치 선출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회는 30일 오전 상임위 회의를 갖고 새 위원장으로 박응렬 의원(구운동)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상임위 일정 중 자치기획위원회 회의는 오상운 의원(매탄1동)의 상임위원장 사퇴 처리 문제와 관련해 관심이 집중됐다. (관련기사 본보 2월 23일자 보도)

   
▲ 오상운 전 자치기획위원장
오 의원은 새 자치기획위원장 선출에 앞서 “지난 달 20일 본인이 표명한 사퇴의사를 존중해 표결이 아닌 사퇴의 건을 일괄처리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오 의원의 위원장 사퇴가 수리되고 8명 전원의 만장일치 표결로 박 의원이 신임 자치기획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자치기획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오 의원 표정에선 사퇴의사를 밝힌 후 한 달 동안 고심의 흔적이 엿보였다.

오상운 의원은 “의장단 일원으로서 김명수 의장의 사퇴표명 등 일련의 의회 운영과정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껴 사퇴하기로 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본인으로 인해 의원들 간 갈등이 없어야 한다”는 오 의원은 “29일 신임 부의장 선출을 계기로 삼아 김명수 의장을 정점으로 시민의 의회라는 역할을 다하도록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29일 정준태 의원의 자유발언(본보 3월 30일자 보도)과 관련해서는 “정 의원을 비롯한 몇 명의 의원이 만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상임위원장으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퇴의지를 고수했다”고 오 의원은 설명했다.

자치기획위원장에서 자치기획위 소속 의원으로 ‘내려온’ 오상운 의원은 “위원장직이라는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의원으로서 남은 역할을 다 하겠다”며 ‘백의종군’하는 심정을 밝혔다.

신임 자치기획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응열 의원은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중도에 위

   
▲ 박응렬 신임 위원장
원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현재 의회내 갈등 상황을 화해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신임 자치기획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위원장인 본인이 먼저 나서서 의원들과 화합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현재 의회 내의 갈등 상황을 화해로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말보다는 실천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을 위한 의회 본연의 역할이라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열심히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아울러 시민의 관심과 충고를 당부했다.

한편 제230회 임시회 일정 이틀째를 맞이한 이날 시의회는 상임위별 안건심사와 현장방문 등의 의정활동을 벌였다.

특히 재경보사위 소속 의원들은 안건심사를 마치고 영화천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둘러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