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 , 월드컵재단 지분-문화의전당 부지 '빅딜'

28일 오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정기열 의장 등 관계자들이 '경기도-수원시 MOU'에서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소유의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지분과 수원시가 소유한 경기도문화의전당 부지가 맞교환된다.

도와 시는 28일 도청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영합리화를 위한 경기도-수원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는 오는 2018년 3월까지 현재 6:4정도인 출연비율을 4:6으로 조정키로 했다.

출연비율 조정은 도가 시에 월드컵경기장재단 지분을 넘기고, 시는 경기문화의전당 토지를 받은 지분만큼 도에 넘기는 방식이다.

현재 월드컵경기장의 재산가치는 4,910억 원이며 도와 시가 6:4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과 맞교환될 문화의전당 토지가격은 2017년 12월 발표될 감정평가결과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며, 규모는 약 4만8,000㎡, 가격은 약 909억여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협약에는 도유지인 옛 서울농생대부지 가운데 일부인 4,000㎡를 시에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이 부지를 서둔동 주민자치센터 건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약 40억 원가량인 농생대부지 땅값은 그만큼 문화의전당 토지로 교환된다.

남경필 지사는 "경기연정을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빅딜을 통해 도와 시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경기문화의전당을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