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恨의 몸짓 무대에

한국무용가 ‘김효분의 홀춤’ 8일 경기문화재단

   
“춤을 춘다는 것은 힘든 길이죠. 그러나 어릴 때부터 춤을 추다보니 이젠 춤이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수원 출신의 한국무용가 김효분씨(수원대 무용학과 초빙교수)가 8일 오후 7시 30분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2005 김효분의 홀춤’을 무대에 올린다.

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춤·승무 이수자인 김씨는 “춤은 내면의 세계를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외부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춤본(김매자류)을 비롯해 살풀이춤(이매방류), 진도북춤(박병천류), 무당춤(이매방류), 삼고무(이매발류)를 선보인다.

‘춤본’은 인간의 삶과 우주운행의 이치를 몸으로 재현하며 불교의식의 제의성과 민속춤의 자유로움, 무속춤의 주술성을 담은 작품이다.

‘살풀이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이매방 선생의 고도로 다듬어진 전형적인 기방예술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춤이다. 특히 선생의 살풀이 춤은 정적미와 단아한 멋을 함께 정(情)과 한(恨)이 서린 비장미가 스며있다.

‘무당춤’은 경기도당굿과 전라도 당굿의 무당춤을 기본 춤사위로 이매방 선생이 1950년대 선보인 창작춤이다.

또한 강선옥, 안지연, 주민정, 임은영씨와 함께 ‘삼고무’선보이며, 김정아씨가 찬조출연해 강렬한 북 가락과 함께 유연한 장구가락을 동시에 갖고 있어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함께 어우러진 ‘진도북춤’을 선사한다.

문의 236-689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