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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본지 한의학 전문위원(한의사) | ||
중학교 3학년인 P군도 비염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로 인해 항상 휴지를 가지고 다녀야 하며, 코가 막혀서 머리가 멍하고 잠을 설치는 경우도 한두 번이 아니다.
P군의 비염 증상이 시작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증상이 심할 때마다 비염치료를 받아왔으며 크면서 좋아진다는 말에 참고 지내 왔는데, 오히려 증상은 해마다 점점 심해졌다. 콧물로 인해 금새 책상에 휴지가 가득 쌓이고, 콧물이 좀 그친다 싶으면 코가 막혀서 머리가 아프고 공부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비염을 가진 학생들은 학습에 지장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학교성적도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한창 공부할 시기에 콧물이 흘러 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코가 막히고 머리가 아프며 몸이 나른해지고 학습의욕도 감퇴된다. 특히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가 맑지 않고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 질환과는 달리 알러지성 비염은 간단하게 치료하기가 어렵다. 또한 일시적으로 나았다 하더라고 재발이 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병이다. 그래서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을 잘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성장 저하를 가져와 발육을 더디게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비염 치료는 초등학교 때나 그 이전부터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에 대한 한방치료 효과는 매우 우수한데, 단계적인 치료를 통하여 코 자체의 증상완화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인체의 불균형을 조절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염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약물치료와 더불어 코 안에 특수한 한약 추출액을 분무하는 외치요법과 레이저요법 등을 병행하는데, 이는 코 주위의 기혈순환을 돕고 부종을 개선하여 비염치료의 효과를 높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