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앞선 구치소 청문회서 "종신형 각오하고 있다"

(사진: JTBC '썰전')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씨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재판에서 재판장이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씨는 추가 진술 기회에서 "억울한 부분이 많다. (재판부가)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열린 구치소 청문회를 언급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정말 우리 의원들이 비위를 맞추면서 해야 했다. '안 한다' '가야한다' '심장이 뛰어서 못 한다'는 식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씨에게 죽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는데라고 말했더니 대답 대신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내가 왜 대신 죽냐'는 반응이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박 대통령을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 입으로 '종신형을 각오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렇기 때문에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 징역 받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