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 후원회장이 사립대 총장이라니?

김진표 의원 "이미 사퇴했지만 신고 늦어졌을 뿐" 해명

   
▲ 교육부총리 김진표의원
수원 출신 국회의원인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8일 '지역구 후원회장을 사립대 총장이 맡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한 한국일보 기사와 관련해 "교육부총리 취임 후 후원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일보는 이날 1면 머릿기사를 통해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후원회장을 사립대 총장이 맡고 있어 '특정대학 봐주기' 논란을 초래할 소지가 크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참여연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의원직이 유지되고 있지만 교육부총리를 맡은 이상 업무 관계자로부터 후원을 받은 것은 공무원 행동 반경을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가 나간 직후 김진표 부총리는 교육부 해명자료를 통해 "2004년 7월 용인대 김정행 총장이 후원회장이 됐으나 1월 28일 부총리에 취임한 후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사퇴를 요청했고, 그 이후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그동안 후임회장을 구하지 못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문서상 정리를 끝내지 못했다"며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오늘 중 후원회장 사퇴 절차를 끝내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표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장관 취임 이후 사립대 총장이 후원회장을 계속 맡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 회장직을 이미 사퇴하도록 했다"며 "선거법상 후임 후원회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고를 할 수 없어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여의도통신=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