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가 16일 의회 로비에서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 개시식을 가졌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작년 10월 뜻을 같이하는 도의회 여·야 의원 34명으로 결성된 의원연구단체이다.

단체는 2017년을 '나라사랑 실천의 해'로 정하고, 일본대사관 앞 항의 시위와 광주 나눔의 집 봉사활동, 독도 세미나 등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금운동은 민경선(민주, 고양3) 의원이 지난해 12월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제안하면서 공론화됐다.

그동안 경기도는 자체예산을 편성해 매년 경기도문화재단 등과 함께 해마다 독도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열 의장 등 도의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중 도의회 앞 소녀상 건립과 독도 소녀상 추진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민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히 위안부 할머니를 추모하는 조각상이 아니라 시대의 혼란속에서 한 소녀가 자신의 꿈과 희망마저 포기해야 했던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라며, 소녀상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7천만 원정도의 제작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단체는 우선 의원과 도청 직원, 관심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추후 도내 시·군과도 협의해 모금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