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판도가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사)신문명정책연구원 장기표 대표가 2일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장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와 현충탑을 참배한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밀한 정책 대안 없이는 혁명적인 적폐를 청산하고 복지와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남이 써준 정책대안을 읽어 내려가 ‘아바타’ 소리를 듣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다면 ‘제2의 박근혜 참극’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세론’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실세와 야권분열을 가져온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사람은 대선 후보로 적절치 않다”며 “정치인은 정책으로 승부해야 하고, 정치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7~80년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벌여온 장기표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정권에서 수차례 영입을 제안했으나, 정치에는 때가 있다며 번번이 거절해 ‘최후의 재야’라고 불렸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