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통영 연찬회에서 결산심사위원 선정을 놓고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해당위원회 의원간 심한 고성이 오간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관련 위원장은 해당 의원에게 왜 소속 위원회를 바꿨느냐며 당초 위원회로 가라며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게다가 이번 연찬회에 3분의1 정도 의원들이 불참해 반쪽짜리 연찬회로 전락했다는 비난여론이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매년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간 2회씩 의원 연찬회를 실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의원연찬회를 가졌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의원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전체 인원 37명 중 26명만이 참석하고 의장단에 불만이 있는 11명의 의장불신임파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가장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곳은 자치기획위원회로 11명 중 6명이 불참했고, 재경보사위원 13명 중 3명, 도시건설위원회 12명 중 2명이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의장단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제230회 임시회에서 결산위원 선정을 놓고 의장단이 관련 위원회의 토론도 거치지 않고 임의로 결산위원을 선정한데 대한 불만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
특히 참석의원들은 결산위원선정을 놓고 재경보사위 의원들간 심한 고성이 오간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L의원은 “지난 회기에서 문제됐던 결산위원 선정 잡음에 대한 의원간의 고성이 오간게 사실”이라며 “끝난 일을 가지고 또다시 거론하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재경보사위원장인 J의원은 회식자리에서 결산위원 선정을 문제삼았던 S의원에게 노골적으로 왜 재경보사위로 와서 문제를 일으키냐며 당초 소속했던 위원회로 가라며 압력을 행사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의원은 “후배 의원에게 훈계를 했을 뿐 언쟁을 벌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S의원은 "언쟁부분에 대해 사실이지만 술을 마시고 서로 취해서 그런 것"이라며 언급을 꺼렸다.
이처럼 올 상반기 연찬회는 의장 친정파 및 의장단과 불신임파 의원들간의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의원들간의 불협화음에도 의장은 방관하고 있다”며 “의회의 안정화를 위해 의장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의회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시전체가 망신당하고 있다”며 “의회가 계속 이렇게 흐르고 있는데도 의장단이 방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