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위조신분증 첫 발견

20대 女 대포폰·통장 등 발급위해 범행

수원시 인계동사무소에서 위조된 주민등록증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19일 시와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에 거주하는 강모(22·여))씨는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주민등록등·초본과 인감증명서 등 각 4통씩을 발급받기 위해 인계동사무소를 찾았다.

인감증명서 발급을 담당하는 인계동사무소의 맹아영(행정9급)씨는 강씨가 내민 주민등록증의 사진과 얼굴이 현저히 달라 수상히 여기고 지문확인을 했다.

강씨가 제시한 주민등록증이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김모(22·여)씨의 신분증으로 밝혀지자 “본인의 신분증이 맞냐”고 묻는 담당공무원에게 자신의 것이라며 언성을 높이며 위조주민등록증임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따라 담당공무원은 위조주민증을 회수하고 경찰에 신고, 인계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주민등록 서류를 발급받아 일명 대포폰과 대포통장, 대포카드 등을 만들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요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분증을 위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